바이든, 프리고진 향해 "나라면 음식 조심"…독극물 경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철수한 프리고진에게 한마디 했는데 먹는 걸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독살을 조심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논란이 컸던 살상무기, 집속탄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한 핀란드를 찾았습니다.
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뼈있는 말을 던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먹는 걸 조심할 겁니다. 내가 먹는 메뉴를 경계할 겁니다.]
독살을 조심하란 뜻인데, 푸틴 대통령이 정적이 돼버린 프리고진을 얼마든지 살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과거 푸틴 대통령이 알렉세이 나발니 등 정적들을 독살하려 했다는 점도 꼬집었습니다.
러시아 곳곳에서 목격담만 전해지는 프리고진 행적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지원하기로 약속한 무차별 살상무기 '집속탄'이 국제사회의 반발 속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 : 우리는 집속탄을 방금 받아서 아직 사용하진 않았지만, 집속탄은 전장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민간인에겐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집속탄이 분쟁을 더 악화할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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