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로 열차도 멈췄다…호남·영동·태백선 등 일부 일반 열차 운행 정지

윤희일 기자 2023. 7.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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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 피해가 잇따른 14일 KTX 호남선 서대전~익산행 열차 운행이 중지되자 시민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서울역에 그대로 서 있다. |독자 제보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가 열차 운행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호남선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14일 오후 6시 15분부터 호남선 서대전역~익산역을 지나는 일반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고 일반선으로 운행하는 KTX 열차를 호남고속선으로 우회 수송하고 있다. 이 조치는 15일 마지막 열차까지 적용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논산역 인근 아호천교의 수위가 상승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15일 첫 열차부터 마지막 열차까지 영동·태백선을 이용하는 열차의 운행을 정지하기로 했다.

충북선 제천~충주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지되며, 경전선 일부 열차 운행도 조정하기로 했다.

영동·태백·충북·경전선 열차 운행 중지 및 조정 조치는 산사태와 낙석 피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취해졌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자세한 열차 운행 상황은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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