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6%p 떨어져…PK서 11%p 급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6%p 떨어져 32%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6%p는 올해 한국갤럽 주간 조사 기준으로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특히 해양수산 관련업 비중이 큰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한 결과입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 38%에서 32%로 떨어졌습니다.
6%p 하락은 올해 들어 주간 낙폭 최대치입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호남 등 남부권에서 하락세가 컸습니다.
부울경 지역은 지난주 47%에서 36%로 11%p 떨어졌습니다.
해양수산 관련업 비중이 큰 PK 지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여론이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부정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라는 응답이 각각 14%로 가장 많았습니다.
긍정평가 이유도 '외교'라는 응답이 32%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갤럽 측은 "부울경과 광주·전라, 무당층에서 변화가 컸다"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최종 보고서 공개 후 오염수 방류 확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조사가 진행된 이번주는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 등 외교전에 나선 시기입니다.
특히 한일회담에선 윤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IAEA의 발표를 존중한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결국 사실상 오염수 방류를 기정사실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후 실제 방류가 임박해지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도 출렁이고 있단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족 행사 때문에 납골당 들렀다가…일가족 4명 산사태 매몰
- 윤 대통령 지지율 6%p 떨어져…'일본 근교' PK서 11%p 급락
- '뒤섞인 성적' 나이스 또 오류…"고3 생기부 종이로 써내야 할 판"
- 주택 덮친 토사 "그 방에서 잤더라면"…충남 곳곳 잠기고 무너지고
- 바이든, 프리고진 향해 "나라면 음식 조심"…독극물 경고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