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교로 순방 마무리‥"김건희 여사, 순방 중 명품 쇼핑?"

김민찬 2023. 7.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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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기업인들을 만나 경제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유럽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명품 매장에서 쇼핑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입길에 올랐습니다.

현지에서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과 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한국에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전후 복구 사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양국 간 협력 강화 이것은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국방역량을 강화하고, 산업기반을 튼튼하게 하고‥"

폴란드 원전 분야에서 6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한국 기업 참여를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한국 기업인들도 격려했습니다.

그런데, 순방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의 명품 매장을 방문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11일, 김건희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한 채 구찌·프라다 등 명품 의류와 소품을 파는 편집매장에서 쇼핑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함께 실린 사진에선 김 여사가 검은 정장을 한 여러 명의 경호원들과 함께 매장에서 나오는 듯한 모습이 찍혔습니다.

해당 매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 일행이 다녀간 게 맞다고 답했지만 무엇을 샀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알려줄 수 없다며 말을 줄였습니다.

[리투아니아 명품 편집매장 직원] "<김건희 여사가 어떤 물건을 샀나요?> 모든 것을 알지만 말해 줄 순 없습니다."

현지 보도와 관련해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의 질문이 많았지만 대통령실은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여사가 정말 쇼핑을 했는지, 무슨 돈으로 무얼 샀는지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뜬금없이 터져 나온 대통령 부인의 쇼핑 보도에 장마와 수해 소식으로 답답한 국민은 혼란스럽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모두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자평하며 귀국길에 오릅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했다는 야당의 공세에, 김건희 여사 쇼핑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귀국 후 처리할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바르샤바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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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장예은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381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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