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하천에서 ‘재미로’ 보트 탄 초등생들…600m 떠내려간 아찔한 상황 [현장영상]
조은경 2023. 7. 14. 20:15
초등학생 2명이 호우로 불어난 하천에 고무보트를 타고 600m가량을 떠내려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14일) 오후 1시 40분 충북 옥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의 담당자 조우영 씨(43세)는 관제 카메라를 모니터하던 중 금구천에서 보트 한 대가 떠내려 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세차게 내린 비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난 상황에서 보트 안에 학생 두 명이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한 즉시 경찰과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보트를 타고 하천을 내려오다 행인에 의해 발견된 학생 2명은 다행히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자력으로 보트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들은 하천물이 불어나자 재미로 3인용 고무보트를 탔다가 600m가량을 떠내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고무보트가 하천가에 붙는 순간에 가지고 있던 우산 뒤쪽 손잡이를 구조물에 고정, 보트에서 빠져나왔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부모님께 인계시켰습니다.
오늘(14일) 옥천은 시간당 23.5mm의 강한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독도·광주·백령도 빠진 국토부 포스터…뒤늦게 수정
- 이번에는 ‘13,000톤’ 암석 와르르…선제 조치에 인명피해 막아
- “무릎까지 물 잠겨”…시청자 제보로 본 호우 피해 상황은?
- ‘취임 100일’ 윤재옥 “하루하루가 쉽지않은 날…의회정치, 부끄럽고 답답”
- 비틀비틀, 중앙분리대 ‘쿵쿵’…18km 음주운전 추격전
- 아이에게 물대포 쏜 제트스키…날아간 아이는 머리 수술 [현장영상]
- 햄 2개·동그랑땡 2개…육군 또 ‘부실급식’ 뭇매
- [제보] ‘지붕만 남은 정자’…전북 집중호우로 곳곳 침수
- ‘여길 어떻게 지나야 하나’…전주·군산 등 전북에 이틀간 200㎜ 폭우 [제보]
- 실업급여가 세후 임금보다 많다? 따져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