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대피’ 진기마을 주민 찾은 우범기 전주시장 “불편 해소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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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진기마을 주민들을 위한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용소중학교를 찾았다.
우 시장은 14일 용소중학교 강당을 찾아 생활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평생 일궈온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주민들의 걱정하는 눈빛을 보면서 꼭 내 책임 같아 무거움 심정을 피할 수 없다"면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불편 해소와 피해복구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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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진기마을 주민들을 위한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용소중학교를 찾았다.
우 시장은 14일 용소중학교 강당을 찾아 생활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우 시장은 주민들의 손을 잡고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빠른 복구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용소중학교에는 진기마을(덕진구 전미동 2가) 주민 100여명(50가구)이 머물고 있다. 밤사이 내린 폭우로 마을 앞을 지나는 수로 수위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마을 전체가 침수될 수 있다고 판단한 전주시는 이날 오후 1시, 대형버스를 동원헤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또 텐트와 담요, 옥사기 등 생필품을 포함한 구호물품도 지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평생 일궈온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주민들의 걱정하는 눈빛을 보면서 꼭 내 책임 같아 무거움 심정을 피할 수 없다”면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불편 해소와 피해복구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 시장은 이에 앞서 상습 침수지역인 어은골길 인근 쌍다리를 찾는 등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폭우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가 발효되면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청 전체 직원 절반이 비상근무에 투입된다.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전날부터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13~14일 오후 5시 기준)은 함라(익산) 398.5㎜, 군산 394.2㎜, 김제 심포 278.5㎜, 완주 276㎜, 부안 위도 248.5㎜, 전주 214.5㎜, 진안 주천 200.5㎜, 고창 심원 184.5㎜, 임실 신덕 177㎜, 정읍 태인 150.5㎜, 순창 복흥 143.0㎜, 장수 132.3㎜, 무주 덕유산 105㎜, 남원 뱀사골 86.5㎜ 등이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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