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호우에 전국 비 피해 속출...6시 기준 대피자 216명

정인지 기자 2023. 7. 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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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주택 총 18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산 학장천에서 산책 중 실종된 여성 1명과 전남 보성, 경기 용인시에서 도로 토사 붕괴로 인한 부상자 각 1명씩으로 총 3명이다.

산사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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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13일 오후 3시3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오피스텔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 활동을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3.7.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주택 총 18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중 경기가 14동으로 가장 많다.

전남 영광에서는 어선 2척이 전복, 2척이 침수, 1척이 유실됐다. 부산과 경기에서는 차량이 각각 7대, 3대 침수됐다.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경북 상주에서 40세대가 정전됐고 광주 광산구 900세대는 정전됐다가 현재 복구 완료됐다.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산 학장천에서 산책 중 실종된 여성 1명과 전남 보성, 경기 용인시에서 도로 토사 붕괴로 인한 부상자 각 1명씩으로 총 3명이다.

산사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분께 충남 논산시 양지추모원 납골당에 산사태가 나면서 방문객 4명이 매몰됐고 2명이 심정지로 발견됐다. 현재 원인조사 중으로 피해 상황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일시 대피자는 직전 집계(오전 11시 기준 136명)에서 216명으로 대폭 늘었다. 서울이 38가구(78명), 경기도 17가구(41명), 충남 24가구(34명) 등이다.

항공기는 총 68편, 항로는 90척이 통제됐다. 전국 99개소 도로와 700개소 세월교·하천변 산책로, 160개소 둔치 주차장 등도 출입 통제 중이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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