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진실에 다가가는 최윤영…이종원 방해 공작 시작

사진=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 화면 캡처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최재성의 죽음과 관련된 이명호를 붙잡았다. 그러나 이종원이 진실을 파헤치는 것을 방해했다.

정겨울(최윤영 분)은 1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녹음기를 들고 도망가려는 편상국 비서(이명호 분)을 찾았다.

“정현태(최재성 분)의 죽음에 관여했냐?”는 물음에 편상국 비서는 “그런 적 없다”며 “사업을 하다 망해서 빚쟁이에게 쫓기고 있어서 병원에서 도망갔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정겨울은 “나를 보고 도망쳤다. 당신의 애인을 간병인이라 속여서 병실에 보내지 않았느냐?”고 다그쳤지만 편성국 비서는 “당신 뒤에 빚쟁이가 있었고 애인을 보낸 것도 빚쟁이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발뺌했다.

이어 “어머니가 입원해 계신 병원에 고마워서 좋은 의미로 기부했다. 그런데 당시 무직이어서 YJ에서 근무한 적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내가 현태형을 죽일 이유가 없다. 5년 전에 군대에서 제대하고 현태형 가게에서 만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계속해서 모르쇠로 일관했다.

“사실대로 말하라”는 남만중(임혁 분)의 호통에도 편상국 비서는 “정말 아니다”라고 거듭 말했고 정겨울은 “경찰서로 가자”고 말했다.

이때 남연석(이종원 분)은 “지금 편 비서를 경찰서에 보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며 “편 비서가 사돈 일과 관련이 있다면 이미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을 것이다. 어설프게 보냈다가 풀려나면 곤란하다”고 만류했다.

이어 “편 비서가 지내는 곳에 24시간 사람을 붙여두겠다”며 “내 주변 인력을 총동원해서 알아본 뒤에 신고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정겨울은 “우리 집 일 때문에 폐를 끼칠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남연석은 “편 비서가 과거 우리 회사에서 일했던 일도 이야기가 나와야 하고 회사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재차 설득했다.

남만중은 “회사 일을 둘째 치고 편 비서를 제대로 조사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남연석의 편을 들었고, 정영준(이은형 분)은 남연석을 의심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이어 남연석은 “아버님이 정현태의 죽음을 파헤치다 보면 형님의 죽음도 알 수 있다”며 “편 비서를 하루빨리 빼돌려야 한다”고 읊조렸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