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성매매 의혹 의원 징계 절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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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강경흠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당에서 제명된 동료 의원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현길호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도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동료 의원의 음주운전과 최근 연이은 불미스러운 일들을 지켜보면서 같은 당 소속 의원으로서 도의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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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강경흠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당에서 제명된 동료 의원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강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가 이날 본회의에 보고되면 이후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가 특위를 소집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현길호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도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동료 의원의 음주운전과 최근 연이은 불미스러운 일들을 지켜보면서 같은 당 소속 의원으로서 도의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도의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선출직 공직자로서 주민의 대표가 갖춰야 할 윤리수준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며 “의원 윤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 마련, 윤리교육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의원들은 “민주당 스물여섯명의 도의원은 도민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유흥업소 업주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 여성 4명을 감금하고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아 제주도당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았고, 제주도의회 윤리위원회로부터 30일 출석정지와 공개 사과 징계를 받았다.
적발 당시 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뛰어넘는 0.183%로 확인됐다.
1993년생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내 최연소로 도의원(아라동)에 당선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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