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 주말 간 노사협의 테이블 마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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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이틀 만에 종료된 가운데 광주·전남 대부분 병원-노조는 아직 협의점을 찾지 못해 산별 노조 파업이란 불씨를 남겼다.
14일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파업에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등 14개 의료기관 15개 노조 지부 소속 노조원 25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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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이승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이틀 만에 종료된 가운데 광주·전남 대부분 병원-노조는 아직 협의점을 찾지 못해 산별 노조 파업이란 불씨를 남겼다.
14일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파업에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등 14개 의료기관 15개 노조 지부 소속 노조원 2500여명이 참가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간병비 해결 △간호사 대 환자수 1:5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 △의사 인력 확충·불법의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 핵심의제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전체 파업은 이날부로 종료했다.
다만 산별총파업을 종료하고 현장교섭·현장파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장교섭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지부 현장 파업에 돌입하거나 불성실교섭으로 노사관계가 파행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산별집중투쟁에 들어갈 가능성도 남겨놨다.
호남권역재활병원은 노조와 총파업 막바지에 타결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대학교병원 측 노조는 총파업을 이날 종료하는 대신 오는 17일부터 진지한 노사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조선대학교병원과 광주기독병원 등은 이날 오후 노사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는 이번 파업에 참가한 15개 노조 지부 가운데 호남권역재활병원을 제외한 14개 노조 지부는 노사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은 중단됐지만 이번 주말까지 병원 측과 현장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노사관계가 파행될 경우 산별집중투쟁으로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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