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영입할 의무가 있다!"…스페인 명장의 촉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지금 PSG는 음바페와 불화설로 뜨겁다.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이면 FA가 된다. PSG는 AS모나코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1억 8000만 유로(2561억원)를 썼다. 세계 이적료 2위의 기록이다. PSG는 공짜로 절대 내줄 수 없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올 여름 음바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또 음바페는 PSG를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음바페는 "PSG는 분열된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움이 되지 않는 팀"이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PSG는 분노했고, PSG 선수단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찾아가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PSG는 음바페의 급여 지급 중단과, 다음 시즌 내내 벤치행을 고려한다는 등 음바페를 압박하고 있다.
파국으로 향하고 있는 PSG와 음바페의 관계. 음바페가 떠나는 것이 해답일 수 있다. 많은 팀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역시나 가장 유력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년 동안 꾸준히 음바페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리고 지난 시즌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떠나 음바페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꼽히는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음바페 영입을 촉구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를 지휘하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1군 지휘봉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UCL 우승 2회 등 총 8회 우승을 일궈냈다.
델 보스케 감독 최고 업적은 역시나 스페인 국가대표팀이다. 그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었다. 스페인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우승인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 유로 2012 우승까지 거두는 등 세계 축구를 스페인 시대로 만든 주인공이다. 지금까지도 스페인이 존경하는 명장이다.
이런 그가 음바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델 보스케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한 마디를 던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자긍심, 그리고 역사와 전통 모두를 아우르는 결정적 한 마디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데려올 의무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데려오라."
[킬리안 음바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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