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범석, 퓨처스 올스타전서 달아나는 3점포 ‘쾅!’ [MK부산]

LG 트윈스의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북부 올스타(한화 이글스, LG, 고양 히어로즈, SSG랜더스, 두산 베어스) 김범석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남부 올스타(상무,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T위즈,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 올스타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4회말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김범석의 방망이는 북부 올스타가 4-3으로 근소히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매섭게 돌아갔다. NC 우완 한재승의 5구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작렬시켰다. 치열한 주도권 다툼 속에서 단숨에 북부 올스타로 흐름을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LG 김범석은 14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부산)=천정환 기자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LG의 선택을 받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우타 포수 자원인 김범석은 타고난 장타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6월 초에는 짧지만 1군 경험을 하기도 했다.

경기에 앞서 “퓨처스 올스타를 계기로 더 성장하겠다. 1군 올스타에 뽑혀서 좋은 선배님들과 경기하는 그런 자리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밝힌 김범석. 이날만큼의 활약만 보여준다면 그 시기는 점차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는 현재 6회초가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북부 올스타가 7-3으로 앞서있다.

[부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