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북에 최대 300㎜ 쏟아진다…전국에 이재민 216명 발생

안준현 기자 2023. 7. 14. 19: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남부지역, 충청권, 강원남부내륙·산지, 전북북부, 경북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20~60㎜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청권과 전북에는 15일까지 최대 300㎜의 비가, 전남에는 20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북에 이틀째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14일 군산시 공설운동장 뒤편 도로에 차들이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현재 경기·대전·세종·충북·충남·강원 등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에 호우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북 익산 418.5㎜, 전북 군산 410.6㎜, 경기 남양주 374.5㎜, 충남 공주 365.0㎜, 경기 가평 359.0㎜, 충남 논산 352.5㎜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구례 711.0㎜, 경북 영주 710.5㎜, 전북 군산 706.2㎜다.

14일 오후 4시 2분께 충남 논산 양지추모원(시립납골당)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4명이 매몰됐다. 이들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은 매몰된 현장. /충남소방본부

이번 폭우로 경기 용인시 고속도로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충남 논산에 납골당에 산사태가 발생해 심정지 2명, 중상 1명, 경상 1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다. 공공시설은 전국에서 총 23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 침수 18동, 어선 피해 5척, 옹벽파손 등 기타 2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9개 시도 33개 시군구 118세대 216명의 이재민이 일시대피했고, 현재까지 67세대 129명이 귀가하지 못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