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의 최악 홍수…인도 2만여 명 피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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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는 건 우리나라만이 아닙니다.
폭우에 고속도로가 끊어지고, 이재민만 2만 명이 넘는 나라도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산산조각 난 돌을 움직여보려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폭우로 고속도로 한가운데가 무너져 내려 버린 겁니다.
처음 보는 광경에 시민들은 사진을 찍기까지 합니다.
거대한 폭포처럼 물줄기가 쏟아져 내립니다.
배수시설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다리에서 물이 넘쳐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최근 중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차량이 침수돼 사람들이 갇히는가 하면 동굴이 무너지면서 한 남성이 잔해더미에 파묻히기도 했습니다.
구조대가 몇 시간을 파내 가까스로 구조했습니다.
[현장음]
"이제 나왔네. 이제 꺼낼 수 있겠어."
인도 북부에서도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건물 곳곳이 파손됐고 전복된 차량도 보입니다.
도로도 무너져 내려 어디가 도로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켐 찬드 / 인도 이재민]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여기 있는 옷이 전부입니다. 나머지 집안 살림 등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45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2만 3천 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니샤 카샵 / 인도 이재민]
"홍수를 피해 여기로 온 지 벌써 나흘이 넘었네요."
인도 현지 매체들은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100명 넘게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김윤수 기자 y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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