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물새고·배수구 막혀' 인천 이틀째 많은 비…학교 3곳 피해

박아론 기자 2023. 7. 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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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이틀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학교시설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지역 관내 초중고교 중 3곳에 집중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학교 외에도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기준 인천에는 총 3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상돼 호우 및 강풍 대비 각 학교 및 기관에 공문을 전달하고 사전 대응했다"며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병행해 제때 대응하면서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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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호우·강풍 특보 발효 전 각 학교에 공문
실시간 모니터링 후 즉각 대응…인명피해 등 없어
인천시교육청 전경(인천시교육청 제공)/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에서 이틀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학교시설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지역 관내 초중고교 중 3곳에 집중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 학교는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이다.

인천 연수구 소재 A초등학교는 집중호우로 인해 4층~5층 교실 천장과 벽에 물이 새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A학교는 누전 방지를 위해 전기를 차단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 이어 오는 17일 방학 후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같은날 연수구 소재 B학교는 5층 교실 한곳과 연결통로에 천장 등에서 물이 샜다.

이날 강화 소재 C고등학교는 학교 뒤편 산에서 옹벽이 무너지고, 산의 토사가 흘러내려 배수로가 막혔다.

학교 3곳 시설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각 학교는 피해 교실 등 사용을 통제하고 다른 교실에서 수업을 재개하는 등 조치를 진행했다.

인천은 전날 오전 10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후 9시 경보로 대응 단계가 격상했다.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이후 이날 오전 5시 경보는 해제됐다.

학교 외에도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기준 인천에는 총 3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대응단계에 따라 본청과 지원청 상환관리전담반을 가동하고 대응했다.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각 상황에 따라 대응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상돼 호우 및 강풍 대비 각 학교 및 기관에 공문을 전달하고 사전 대응했다"며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병행해 제때 대응하면서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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