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케인 영입을’…맨유, ‘9골 유망주’ 이적료 1억 유로 요구에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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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라 해도 상당히 높은 이적료 요구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아탈란타는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20)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2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아탈란타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영입전에서 물러날 것이다. 랜달 콜로 무아니(24,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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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비록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라 해도 상당히 높은 이적료 요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고민하는 이유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아탈란타는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20)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2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아탈란타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영입전에서 물러날 것이다. 랜달 콜로 무아니(24,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명가 재건을 꿈꾼다. 신임 감독 부임 첫해는 성공적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직전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했던 맨유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정상을 차지하며 트로피 갈증까지 풀었다.
2023-24시즌에 앞서 선수단 보강 중이다. 텐 하흐 감독 본인의 전술에 맞는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하려 한다. 오랜 기간 지켜봤던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24)를 영입했고 아약스 시절 애제자인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7, 인터밀란)도 노리고 있다.
마지막 퍼즐은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의 예기치 못한 이탈로 중앙 공격수 부재에 시달렸다. 임대로 데려온 부트 베르호스트(31)가 고군분투했지만, 맨유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기엔 골 결정력 문제가 심각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주축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뒀다.
하지만 맨유의 첫 영입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29)을 노렸지만, 높은 이적료 요구에 영입전에서 백기를 들었다.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660억 원)를 요구했다. 맨유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에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길 꺼렸다.
결국, 맨유는 해외 구단으로 급히 눈을 돌렸다. 아탈란타의 유망주 회이룬 영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제2의 홀란드로 불리는 덴마크 유망주로 알려졌다. 큰 키에 빠른 발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32경기 9골을 기록했다.
허나 회이룬 영입마저 쉽지 않을 듯하다. 아탈란타가 회이룬 이적료로 1억 유로를 내걸었다. ‘디 애슬레틱’은 “아탈란타의 의지는 확고하다. 회이룬 가격으로 1억 유로를 책정했다”라며 “맨유는 회이룬의 이적료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만약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회이룬 영입을 포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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