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벤처투자액, 전년보다 68% 감소…1000억 이상 3건 그쳐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액이 전년대비 68.3% 감소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14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는 584건, 2조3226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건수는 전년동기(998건)보다 41.5%, 투자금액은 전년동기(7조3199억원)보다 41.5%, 68.3% 감소한 규모다.

금액으로 분류하면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는 3건에 그쳤다. 10억 미만 투자는 348건으로 시드 단계의 투자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월별 투자유치액은 5월을 제외하면 매월 3000억원 안팎에 그쳤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투자혹한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분야별로는 상반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분야는 콘텐츠·소셜(4956억원), 제조(2628억원), 전자상거래·물류(2156억원) 순이었다.

상반기 빅투자유치기업 상위 5개 기업은 비욘드뮤직(2000억원), 컬리(1200억원), 대영채비(1200억원), 디스트릭트(1000억원) 세미파이브(68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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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