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아스파탐 결론은 무해? 아스파탐은 안전한가?
【 앵커멘트 】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입하는 전남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전 기자, 공식 입장을 자제해왔던 우리 정부는 어떤 반응을 내놨습니까?
【 기자 】 "현재 섭취 수준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1일 섭취 허용량은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물질에 대해 평생 섭취해도 위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하루 최대 섭취 허용량을 의미합니다. 섭취 허용량을 넘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서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차원에서 권장 섭취량을 줄이는 움직임은 당장 없을 전망입니다.
【 질문 2번 】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는 "현재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국제암연구소는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어요. 혼란스러워요.
【 기자 】 네, 국제암연구소는 아스파탐과 같은 물질 자체의 암 발생 위험성을 평가하는 기관입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양에 노출돼야 하는지, 실제 섭취량을 고려해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 2B군으로 분류되더라도 식품섭취가 금지된 것은 아니고요.
앞선 리포트처럼 햄 소시지는 1군으로 분류됐지만, 섭취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식약처는 국제암연구소 발표 대신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 평가 결과를 더 주목한 겁니다.
【 질문 3 】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 수준은 얼마나 됩니까? 통계가 있나요?
【 기자 】 2019년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국민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은 1일 섭취 허용량 대비 약 0.12%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을 선호하는 국민을 '극단섭취자'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섭취량도 약 3.31%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최근 몇년간 제로 열풍이 불면서 섭취량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빵류,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 8개 식품에는 사용할 수 있는 최대량을 정하고 있거든요.
그 외 식품에는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기준과 규격 재평가를 추진할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사회정책부 전남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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