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중대본 피해 집계 현황…1명 실종·주택 농경지 피해 잇따라
[앵커]
이번 비로 현재까지는 1명이 실종되고, 4명이 부상을 당한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주택과 차량,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집계한 공식 피해 현황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비로, 현재까지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하고 있습니다.
부산 학장천 주변에서 6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경기도 용인의 고속도로와 전남 보성의 국지도에서 토사가 무너져 2명이 다쳤습니다.
충남 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 추정 매몰사고는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중대본은 밝혔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9개 시도에서는 118세대 210여 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우려해 임시 거처로 대피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등에서 주택 19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어선 5척도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도로와 옹벽 등 공공시설 23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큽니다.
현재까지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245ha 정도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교통편 결항도 잇따라, 인천-백령도 여객선을 비롯해 66개 항로 여객선 90척의 발이 묶였고, 김해와 김포와 제주 등에서 항공기 68편도 결항됐습니다.
또 도로 99곳과 하천 700곳, 국립공원 탐방로 420여 곳의 이용도 제한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저녁부터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소방청도 중앙 긴급구조 통제단을 가동해 혹시 모를 인명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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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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