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분류…하루 허용량은 유지
2023. 7. 14. 19:42
【 앵커멘트 】 최근 다이어트 등 건강을 생각하는 이른바 '무설탕 열풍'이 불고 있죠. 그런데 이런 무설탕 표방 식음료에 첨가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습니다. 대신 기존 일일섭취허용량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2B군으로 분류했습니다.
▶ 인터뷰 : 메리 슈바우어-베리건 /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박사 - "아스파탐을 발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그룹 2B로 분류했습니다. 특히, 간암의 일종인 감세포암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제암연구소는 발암 위험도를 1군, 2A군, 2B군 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B군은 발암 가능성은 있지만, 증거가 불출분한 경우로, 김치와 피클 같은 절임 채소와 커피 등이 해당합니다.
다만, 체중 1kg당 40mg의 기존 일일섭취허용량은 유지했습니다.
아스파탐과 간암 발병의 연관성은 있으나, 그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프란체스코 블랑카 / WHO 영양·식품안전국장 - "우리는 소비를 중단하라고 조언하지 않습니다. 다만 약간 절제해야 한다는 겁니다."
섭취 자제 필요성은 부각하되 위험성을 부풀리진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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