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바레인에 셧아웃 완패…AVC 챌린지컵 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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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바레인에 완패하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FIVB 랭킹 29위)은 14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바레인(77위)에 세트스코어 0-3(33-35 23-25 20-25)으로 졌다.
30점이 넘어가는 접전 속에 한국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결국 한국은 23-25로 두 번째 세트마저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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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바레인에 완패하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FIVB 랭킹 29위)은 14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바레인(77위)에 세트스코어 0-3(33-35 23-25 20-25)으로 졌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노렸던 남자 배구의 도전은 복병 바레인에 발목이 잡히면서 허무하게 끝났다. FIVB 챌린저컵에 나가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진출을 바라봤으나 무산됐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한국은 1세트 중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1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기세는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24-24 듀스를 허용했다. 30점이 넘어가는 접전 속에 한국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33-33에서 황택의(국군체육부대)의 서브 범실 이후 정지석(대한항공)의 공격이 벗어나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앞서갔지만 20점 넘어서 다시 바레인에게 밀렸다. 결국 한국은 23-25로 두 번째 세트마저 뺏겼다.
흐름을 내준 한국은 바레인과의 힘 싸움에서 뒤졌고, 결국 셧아웃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15일 베트남과 3-4위전을 갖는다. 바레인은 태국과 우승을 다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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