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약해진 수도권 빗줄기…잠수교 등 통제 계속
[앵커]
시간이 갈수록 수도권 빗줄기는 다소 약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집중호우로 불어난 한강 물에 잠수교와 서울 시내 일부 도로는 통제됐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재훈 기자! 잠수교 수위 지금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서울에는 가늘지만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느새 오늘 하루 누적 강수량도 70mm를 넘어섰고, 어제와 오늘 내린 비로 한강 수위는 불어난 상태입니다.
제 뒤에 위치한 잠수교는 오늘 새벽 5시부터 14시간째 통제되고 있는데, 완전히 물 속에 잠겨 물 위로 드러난 표지판이 없다면 위치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고요,
시내 곳곳 도로들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공원과 산책로도 모두 물에 잠겨서 가로등과 안내판들만 겨우 보이는 정돕니다.
잠수교에 대한 차량 통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잠수교 지점 수위는 7.3m로, 차량 통제 기준인 6.2m는 훌쩍 넘어선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수교 외에도 서울 시내 일부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와 여의하류 IC가 오전 10시 이후 9시간 째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의도 안팎에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퇴근 준비하시는 분들은 노들길이나 도심 등으로 우회하는 게 좋겠습니다.
개화나들목 개화육갑문도 양방향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새벽 한때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구간은 현재는 통행이 가능한 상탭니다.
양재천로 인근에 영동1교 주변과 양재천교 하부도로 구간도 오후 4시 40분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새벽 한때 한강의 지류인 탄천의 서울시 대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었지만, 지금은 해제됐습니다.
다만 비가 계속되면서 서울 도림천과, 중랑천 등은 수위가 높아져 있고, 하천 27곳의 통행로에 대한 출입 통제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급적 미리 주요 통제 구간들을 확인하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KBS 뉴스 추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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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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