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실언 논란' 당사자 손석구는 어디에…연극 제작사→남명렬 측근만 해명

정빛 2023. 7. 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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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차 배우 남명렬이 후배 손석구를 저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은 갈등이 전혀 없는 관계"라는 남명렬 측근의 해명도 전해졌다.

한 매체가 14일 보도한 남명렬 측근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남명렬 측근은 "남명렬 선생님이 연극계 애정이 워낙 크다. 연극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싶으셨던 것 같다. 손석구와는 개인적으로 접점이 없고, 어떤 갈등도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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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38년차 배우 남명렬이 후배 손석구를 저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은 갈등이 전혀 없는 관계"라는 남명렬 측근의 해명도 전해졌다.

한 매체가 14일 보도한 남명렬 측근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남명렬 측근은 "남명렬 선생님이 연극계 애정이 워낙 크다. 연극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싶으셨던 것 같다. 손석구와는 개인적으로 접점이 없고, 어떤 갈등도 없다"라고 했다.

이날 남명렬이 손석구의 발언에 대해 "오만하다"고 비판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앞서 손석구는 지난달 27일 서울 LG아트센터 U+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나무 위의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연극 무대로 복귀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손석구는 "연기는 똑같다. 영화와 연극이 다르지 않다"라며 "원래 연극만 하려고 했고 매체 쪽은 시작할 생각이 없었다가 30살 초반에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갔다. 그때 (연극을 하며)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도 되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명렬은 연극계를 두고 "왜 가짜 연기시키는지 이해 안 됐다"라는 손석구의 발언이 담긴 기사 캡처본과 함께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며 "부자가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진심으로, 진짜 연기를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길.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라며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남명렬의 손석구 저격글이 공개되자, 두 사람의 갈등설로 퍼졌다. 파장이 커지자 '나무 위의 군대' 제작사 측도 "연극 연기를 비판하려는 의도로 한 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연극을 가짜 연기라고 오해한 부분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는 남명렬 측근의 인터뷰도 공개되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오해가 풀린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은 해당 논란의 당사자인 손석구가 직접 입장을 발표하거나,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 및 사과가 필요하다는 쓴소리를 하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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