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판'에서 무엇할지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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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제조 및 설계) 부문장(사장)은 14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는 반도체 공장 공사 상황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5G,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 활용될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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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 상황 밝혀
AI 성장에 따른 투자 고민 담아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제조 및 설계) 부문장(사장)은 14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는 반도체 공장 공사 상황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그와 함께 하드웨어도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경 사장이 이끄는 DS 부문은 삼성전자의 DX(가전 및 모바일 기기) 부문과 함께 삼성전자의 양대 축이다. DS 부문에서는 반도체 설계, 제조, 생산(파운드리, 위탁생산) 등 반도체에 관한 거의 모든 부분을 담당하는 종합 반도체 부문이다.
경 부문장은 이날 SNS 인스타그램에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과 게시글을 올려 “테일러 팹(공장) 공사가 한창이다. 첫 번째 공장의 외관 골조가 완성됐고 내장 공사가 시작됐다. 내년 말이면 여기서 4 나노(㎚·10억 분의 1m)부터 양산 제품의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 부문장은 이어 “미국의 주요 고객들은 자신들의 주요 제품이 자기네 땅에서 생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5G,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 활용될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약 500만㎡(150만 평) 규모다. 연내 완공, 내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경 부문장은 “AI 열풍은 여전하다. 클라우드에서의 생성형 AI에서 출발해 에지에서의 온 디바이스 AI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하드웨어 공급은 당분간 원활하지 않겠지만 모두들 미래를 위한 투자에 열심이다. 부품 공급자로서 고객 요구에 조금이라도 더 부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도 미래를 위해 ‘AI 판’에서 우리가 가치 창출과 획득을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경 부문장은 끝으로 “지난해 7월 기념식수한 자작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고 있어 고맙다”면서 테일러 반도체 공장이 순항 중이라는 점을 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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