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VC컵 결승 진출 좌절, 바레인에 0-3 완패

배재흥 기자 2023. 7. 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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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바레인에 발목을 잡혀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29위 한국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바레인(77위)에 세트 스코어 0-3(33-35 23-25 20-25)으로 졌다.

한국은 1세트 바레인과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33-33까지 이어지는 혈전을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접전 상황에서 황택의(국군체육부대)의 서브 범실과 정지석(대한항공)의 공격 실패가 연이어 나오며 첫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 12-8로 앞서갔지만 실수가 계속 나오며 동점을 내줬다. 23-24에서 허수봉(현대캐피탈)의 서브 범실이 나와 두 번째 세트마저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3세트 역시 18-18로 동점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20-25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한국 남자배구는 AVC 챌린지컵을 시작으로 국제무대 재기를 노렸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게 주어지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얻은 뒤 FIVB 챌린지컵에 나가 우승을 하고,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복귀하려던 한국의 계획은 끝내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15일 세계랭킹 56위 베트남과 3·4위전을 치른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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