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 KIA 신인 곽도규 “MLB 조시 헤이더 영상 유심히 봐요”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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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으로서 이 자리에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KIA타이거즈 좌완 신인 곽도규(19)가 데뷔 첫 해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에 선발돼 올스타전에 나선다.
곽도규는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2경기 출전해 5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ERA) 0.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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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황혜정기자] “신인으로서 이 자리에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KIA타이거즈 좌완 신인 곽도규(19)가 데뷔 첫 해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에 선발돼 올스타전에 나선다.
곽도규는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2경기 출전해 5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ERA) 0.70을 기록했다. 25.2이닝 동안 삼진 26개를 솎아냈다.
1군에도 콜업됐다. 곽도규는 1군에서 6경기 출전해 ERA 9.00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5개 안타와 6개 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은 7개 솎아냈다.
1군을 짧게 경험했지만 느낀 바가 많다고 한다. 곽도규는 “그냥 공을 던지고 내려오는 게 아니라, 세부적으로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느꼈다”라고 했다.
곽도규는 “감독님, 코치님께서 항상 해주시는 말씀인데,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잘 던져야 접전인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고 하셨다. 더 중요한 사황에 올라갈 수 있는 투수가 되기 위해 세트 포지션에서 잘 싸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트 포지션 팝타임을 줄이는 데 신경 쓰다보니 구위가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노력 끝에 지금은 세트 포지션에서도 팝타임을 줄여가면서도 구위와 스피드가 그대로다”라고 덧붙였다.
곽도규는 자신의 장점으로 “투심으로 타자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좌완 사이드암이라 좌타자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나는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싶다. 팔각도를 내린 것도 좌타자만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각도라 내린 것이다. 잘 던진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했다.
곽도규는 원래 사이드암 투수가 아니었다. 그는 “드래프트 전에 사이드암으로 바꿨다. 그것이 프로에 지명받은 계기였던 것 같다. 덕분에 프로에 왔다. 그러나 투구폼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느낌이었다. 그런데 KIA 손승락 감독님께서 자세를 잘 잡아주셨기 때문에 시작이 좋지 않았나 싶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곽도규는 공부하는 투수다. 그는 “같은 사이드암·쓰리쿼터 선수들의 동작을 세세하게 보려고 한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MLB) (좌완 쓰리쿼터) 투수 조쉬 헤이더(센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유심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곽도규는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며 참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곽도규는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이 0점대다. 그는 “형들이 ‘미스터 제로’라고 불러주는 만큼 실점할 생각을 하지 않고 타자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KIA가 국내 최고 인기 구단인 만큼 2군 구장이 위치한 함평에도 꽤 많은 팬들이 찾아온다고. 곽도규는 “팬들께서 많이 오신다. ‘아기 호랑이 힘내’라고 해주신다. 내가 투구할 때 고개를 흔드는 독특한 루틴이 있는데 ‘도리도리’라고 불러주신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곽도규는 “후반기에 다시 1군에 올라가서 시즌 마무리를 1군에서 하는 게 목표다. 경기에도 많이 나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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