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24일부터 '무기한' 파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14일 항공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전날인 13일 오후 11시40분까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14일 항공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전날인 13일 오후 11시40분까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2019년~2022년 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총 24차례의 교섭에서 노조 측은 임금 10% 인상을 제안했지만 사측은 2.5%를 고수하는 등 평행선을 달렸다.
노조는 이에 지난달부터 항공기 지연 등에 따른 준법 투쟁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후의 협상에서도 사측이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며 사측에 경제적 타격을 주는 방식으로 준법 투쟁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날부터 비행시 연료를 최대한 사용하는 방법과 항공기 결함이 조금이라도 발견됐을시 비행을 거부하는 방법 등을 동원한다.
오는 24일부터는 조종사 중 일부가 파업에 나선다. 현행 규정에 따라 국제선의 80%, 국내선 50%, 제주 노선 70% 등은 운항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선을 지키는 수준에서 파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파업 10일 전에 파업에 참여하는 조종사 명단을 사측에 통보해야 하는데, 전날 임단협 결렬 후 이를 이미 전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을 위한 기업결함 심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노조가 교섭 미타결 책임을 회사에만 돌리며 파업을 예고한 것이 안타깝다"며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노조와 대화 창구를 유지하며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마약 파문' 남태현 "남은 건 빚 5억…부모님 집까지 팔아야" - 머니투데이
- "月관리비 100만원"…이지혜, 한남동 펜트하우스 구경 '입틀막' - 머니투데이
- 이정현 "母 살리고 싶었다…'♥의사 남편' 밤새 논문 찾아줘" 눈물 - 머니투데이
- 故최진실 딸 "母 계셨으면 혼났을 것"…외할머니 신고 사과 - 머니투데이
- 박나래, 55억 이태원 집에 화려한 냉장고…"전시회장 같네" - 머니투데이
- 윤 대통령, 떠나는 바이든에 "한미동맹·한미일 협력 기여에 감사"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4강 자력 진출 불가…한국야구,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경우의 수' - 머니투데이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
- [TheTax]"뒤늦게 소득세 200만원 감면" 중소기업 근무자 '환호'…이유는?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