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우려에 전국 12개 댐 수문 열어…대청댐 시간당 1,300톤 방류
【 앵커멘트 】 충청권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전 대청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협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예, 저는 지금 대청댐 보조 수로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은 어제부터 장맛비가 계속 내려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 6시 기준 170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댐 수위가 높아지자 한국수자원공사는 보조 수로를 통해 초당 1,300톤의 흙탕물을 쉴 새 없이 내보내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 오후 6시부터 본수로를 개방해 시간당 최대 1,800톤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류의 물이 빠지지 않아 범람할 위험이 있어 방류를 늦추라는 환경부 홍수통제소의 통지를 받아 아직 본수로의 수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질문 】 현재 대청댐 외에 다른 댐의 방류 상황은 어떠한가요?
【 기자 】 네, 앞으로 전국적으로 100~250㎜에 달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충청과 전북, 경북은 많게는 4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오늘 18시 기준으로 전국 12개 댐에서 방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류가 시작된 대청, 충주, 보령, 남강, 섬진강, 여주, 횡성, 임하댐에 이어 부안, 안동, 주암, 용담댐 등 4곳의 수문이 열립니다.
모레 16일까지 집중호우가 전국에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 지역 댐에서 방류량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청댐 앞에서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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