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수계도 하천마다 홍수 경보…더 오면 넘친다

홍란 2023. 7. 14. 19: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비가 많이 내린 곳, 특히 오늘 밤 가장 많이 내릴 곳이 충청, 전북지역입니다.

시간당 많게는 100mm 달하는 폭우가 우려되는데요.

범람이 우려되는 곳에 홍수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대전 갑천 만년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란 기자, 갑천 상황은 괜찮습니까?

[기자]
네, 갑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불어난 물에 산책로가 잠겼고, 가로수도 간신히 머리 부분만 보일 정도입니다.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만년교 지점 수위는 오후 5시 반 기준 4.38m를 기록한 뒤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요.

곧 홍수경보 기준인 4.5m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인근 원촌교 지점은 수위가 4.7미터를 넘으면서 홍수경보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대전시는 갑천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어 퇴근 시간 교량 통행이 위험할 거로 판단했다며, 이 두 다리를 이용하는 차들은 우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충남 논산의 논산천도 비상입니다.

논산대교 수위는 경보 기준인 7.5m를 훌쩍 넘은 8,7m를 넘으며 홍수경보로 격상했습니다.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일대 도로와 주차장이 전면 통제 중입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 지역에 호우경보, 충남 북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어제부터 부여와 논산, 서천 등엔 200mm 넘는 비가 내렸고 대전과 세종도 100mm 넘는 많은 비가 왔습니다.

수자원 공사는 많은 비로 대청댐과 보령댐이 일제히 방류량을 늘리면서 댐 하류지역 수위 상승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범람 위험이 큰 만큼 하천변에 접근하는 건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만년교에서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김지향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