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참석' ARF 회의 개최…박진 "尹정부 기본 입장 얘기할 것"

최서진 기자 2023. 7. 14. 1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참석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 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10~12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는 한국 및 아세안(싱가포르·태국·베트남·동티모르·필리핀·말레이시아·캄보디아·브루나이·라오스) 9개국과 동티모르, 뉴질랜드·파키스탄·파퓨나기니·러시아·싱가폴·스리랑카·미국·호주·방글라데시·캐나다·중국·북한·EU·인도·일본·몽골 등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광일, 우리 취재진 'ICBM' 질문에 침묵
참석국, 北에 도발 규탄 메시지 전할 듯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7.14. photo@newsis.com


[자카르타=뉴시스]최서진 기자 = 북한이 참석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 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10~12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는 한국 및 아세안(싱가포르·태국·베트남·동티모르·필리핀·말레이시아·캄보디아·브루나이·라오스) 9개국과 동티모르, 뉴질랜드·파키스탄·파퓨나기니·러시아·싱가폴·스리랑카·미국·호주·방글라데시·캐나다·중국·북한·EU·인도·일본·몽골 등이 참석했다. 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 아세안대표부 대사가 참석했다.

안 대사는 전날 환영 리셉션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안 대사는 장관들만 입장이 가능한 장소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주재 대사 등을 위해 따로 마련한 자리에 잠시 머물렀다.

안 대사는 이날 회의 직전 우리 측 취재진과 만나 "화성-18호 발사가 한미 훈련 때문인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왜 불참했나", "박진 장관에 할 말이 있나", "한반도 정세 격화 원인은 한미에 있나"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후 회의장에선 브루나이·인도네시아 관계자와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지역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참석국들이 지난 12일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향해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13일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 측보다 발언 순서가 앞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일 호텔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또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생한 것은 평화와 안정에 대한 도전이자 도발"이라며 "북한에서는 누가 참석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기회가 있으면 이러한 윤석열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을 분명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