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어민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하는 입장에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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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민들이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카모토 마사노부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면담하며 "현재로서는 처리수(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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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거듭 설득 나서지만 번번이 반대
(서울=뉴스1) 박재하 권진영 기자 = 일본 어민들이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정부가 오는 8월을 방류 시기로 조율하면서 어민들과 지역 주민들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카모토 마사노부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면담하며 "현재로서는 처리수(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사카모토 회장은 니시무라 경제산업상과 대화 후에도 "과학적 안전성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사회적인 안심은 다른 문제다"며 "안심할 수 없는 한 반대 입장을 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심하고 어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지난 11일에도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를 찾아가 오염수 방류가 불가피하다며 설득에 나섰지만 어민들은 이에 반대한다고 맞섰다.
이와 관련해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학적 안전뿐 아니라 소문 대책을 포함한 안심도 매우 중요하다"며 "우려가 있으면 하나하나 설실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염수) 방류는 역시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지통신이 지난 7~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39.2%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28.0%였다.
오염수 방류에 관한 최근 일본 내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이 반대를 앞서기는 하지만 절반은 넘지 못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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