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음료에 발암논란 아스파탐 빼면 안전한가?
윤정식 기자 2023. 7. 14. 19:05
세계보건기구(WHO)가 '제로콜라' 등 각종 무설탕 식음료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습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발암물질을 위험도에 따라 분류합니다.
1(확정적 발암·술 담배), 2A(발암 추정·튀김류), 2B(발암 가능·김치 피클), 3(분류불가) 등입니다.
아스파탐은 2B에 속했습니다.
암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일일 섭취 허용량 등을 지키면 인체에 큰 부작용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루 섭취 허용량은 체중 1㎏당 40㎎입니다.
WHO는 "아스파탐 과다섭취는 안전하지 않다"면서 "발암 위험 초래에 대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혀 연구 한계도 인정했습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발암물질을 위험도에 따라 분류합니다.
1(확정적 발암·술 담배), 2A(발암 추정·튀김류), 2B(발암 가능·김치 피클), 3(분류불가) 등입니다.
아스파탐은 2B에 속했습니다.
암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일일 섭취 허용량 등을 지키면 인체에 큰 부작용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루 섭취 허용량은 체중 1㎏당 40㎎입니다.
WHO는 "아스파탐 과다섭취는 안전하지 않다"면서 "발암 위험 초래에 대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혀 연구 한계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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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구로 시작된 발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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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은 단백질 성분인 아미노산 2개(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가 결합한 인공 감미료입니다.
식품에서는 주로 설탕의 대체 물질로 사용됩니다.
동일한 용량의 설탕과 비교하면 같은 칼로리로 약 200배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부터 빵, 과자, 주류, GMO 음식 등 가공식품에 사실상 필수 물질처럼 들어갑니다.
1981년 미국에서 식품첨가물로 승인받은 후 전 세계 대부분 나라가 쓰고, 우리나라도 1985년부터 사용 중입니다.
국제적으로 아스파탐 위해성 논란이 본격화 된 건 지난해부터입니다.
프랑스 한 연구팀이 10만 명의 식단, 생활방식 등을 분석해 평소 아스파탐을 많이 먹은 참가자가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암 발생 위험이 15%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겁니다.
소비자들은 크게 불안해했지만 동시에 실험의 한계도 지적됐습니다.
연구진이 참가자의 아스파탐 외 다른 식음료 섭취를 아무 통제 없이 실험한 거로 드러나면서 아스파탐과 암 유발의 직접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볼 수 없게 된 겁니다.
아스파탐은 단백질 성분인 아미노산 2개(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가 결합한 인공 감미료입니다.
식품에서는 주로 설탕의 대체 물질로 사용됩니다.
동일한 용량의 설탕과 비교하면 같은 칼로리로 약 200배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부터 빵, 과자, 주류, GMO 음식 등 가공식품에 사실상 필수 물질처럼 들어갑니다.
1981년 미국에서 식품첨가물로 승인받은 후 전 세계 대부분 나라가 쓰고, 우리나라도 1985년부터 사용 중입니다.
국제적으로 아스파탐 위해성 논란이 본격화 된 건 지난해부터입니다.
프랑스 한 연구팀이 10만 명의 식단, 생활방식 등을 분석해 평소 아스파탐을 많이 먹은 참가자가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암 발생 위험이 15%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겁니다.
소비자들은 크게 불안해했지만 동시에 실험의 한계도 지적됐습니다.
연구진이 참가자의 아스파탐 외 다른 식음료 섭취를 아무 통제 없이 실험한 거로 드러나면서 아스파탐과 암 유발의 직접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볼 수 없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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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물질도 인공감미료…위험도 못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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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발표에 우리 식약처도 "현재 아스파탐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 우려가 없으므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중은 이미 아스파탐을 먹는데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반응하는 건 국내외 식품회사들입니다.
WHO가 어떤 결론을 내든 아스파탐 함유 상품이 덜 팔릴 것을 걱정해 대체 물질을 찾기 시작한 겁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미 펩시콜라 제로에 사용하는 아스파탐 대체재에 대해 글로벌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빙그레 등 과자, 아이스크림 업체 등도 아스파탐을 다른 인공감미료로 바꾸는 걸 검토 중입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 3사는 자체상품(PB) 막걸리에 들어가는 아스파탐 대체재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런 움직임의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최낙언 편한식품정보 대표는 JTBC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스파탐의 대체 인공감미료는 수크랄로스와 사카린, 아세설팜칼륨 등 이미 식품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다른 인공감미료 사용량만 늘리면서 사실상 달라진 건 없는 '無(무) 아스파탐 마케팅'만 난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WHO 발표에 우리 식약처도 "현재 아스파탐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 우려가 없으므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중은 이미 아스파탐을 먹는데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반응하는 건 국내외 식품회사들입니다.
WHO가 어떤 결론을 내든 아스파탐 함유 상품이 덜 팔릴 것을 걱정해 대체 물질을 찾기 시작한 겁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미 펩시콜라 제로에 사용하는 아스파탐 대체재에 대해 글로벌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빙그레 등 과자, 아이스크림 업체 등도 아스파탐을 다른 인공감미료로 바꾸는 걸 검토 중입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 3사는 자체상품(PB) 막걸리에 들어가는 아스파탐 대체재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런 움직임의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최낙언 편한식품정보 대표는 JTBC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스파탐의 대체 인공감미료는 수크랄로스와 사카린, 아세설팜칼륨 등 이미 식품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다른 인공감미료 사용량만 늘리면서 사실상 달라진 건 없는 '無(무) 아스파탐 마케팅'만 난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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