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에버콜라겐·더 시에나 퀸즈크라운 2R 단독 선두… 박민지 '컷 탈락'

제주=한종훈 기자 2023. 7. 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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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 시에나 퀸즈크라운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14일 제주시 더 시에나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에버콜라겐·더 시에나 퀸즈크라운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리더보드 가장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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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 시에나 퀸즈크라운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은 박지영의 경기 모습. /사진= KLPGA
박지영이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 시에나 퀸즈크라운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14일 제주시 더 시에나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에버콜라겐·더 시에나 퀸즈크라운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리더보드 가장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제주의 강풍을 뚫고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박지영은 시즌 2승과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

박지영은 올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민지에 이에 두 번째로 시즌 2승을 달성한다. 시즌 상금 순위 1위에도 오른다.

파4 10번 홀에서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한 박지영은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이 28m나 짧았다. 그러나 세 번째 칩샷을 홀에 넣고 기분 좋게 버디로 출발했다.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박지영은 후반 3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파4 8번 홀에선 두 번째 샷을 홀 70c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결국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박지영은 "바람이 많이 불어 안정적으로만 플레이하자고 생각했는데 샷과 퍼트가 잘 돼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박지영은 우승 1회 포함 톱10에 6번 진입했다. 최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등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약 한 달 만에 60타 대 타수를 기록했다.

박지영은 "약 4주 전부터 늘어난 비거리 때문이다"고 원인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영은 "아이언은 약 5m 우드나 드라이버는 7~9m 늘었는데 거리를 맞추느라 2주 정도 고생했다. 이제는 적응을 마쳐 오늘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박지영은 "대회 전 포토콜을 찍으면서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왕관과 셉터를 갖고 싶다는 생각했다. 남은 이틀 동안 잘해서 마지막 날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4타를 줄인 이승연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박지영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반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를 했던 박민지는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 시에나 퀸즈크라운 2라운드 파3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홍지원. /사진= KLPGA
지난달 열린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홍지원은 파3 16번 홀(178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홍지원은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했는데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에 굴러 들어갔다.

KLPGA 투어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홍지원은 시에나 리조트 10년 명예회원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홍지원은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제주=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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