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에 빚 5억, 부모님 집도 내놔야" 남태현,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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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남태현이 마약 중독을 고백하며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다.
남태현은 14일 방송되는 KBS1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 투약이 알려진 후 심경을 최초로 전할 예정이다.
남태현의 경우 마약 투약 혐의 외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남태현은 마약 투약 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라고 '추적 60분'을 통해 모든 것을 잃은 자신의 근황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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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남태현이 마약 중독을 고백하며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다.
남태현은 14일 방송되는 KBS1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 투약이 알려진 후 심경을 최초로 전할 예정이다.
남태현은 ‘하트시그널3’ 출연진으로 유명세를 탄 서민재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두 사람의 필로폰 투약 혐의는 지난해 8월 서민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서민재는 당시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다”는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해당 글이 문제가 되자 두 사람은 “연인간의 다툼이었다”고 상황을 부랴부랴 정리하려 했지만, 경찰은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를 받고 이들을 입건해 수사해 필로폰 등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없다”고 영장을 기각, 두 사람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남태현의 경우 마약 투약 혐의 외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그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도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바 있다. 음주운전 혐의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드러난 그는 여론의 질타 속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남태현은 ‘추적 60분’을 통해 마약으로 망가져 버린 삶을 그대로 드러낼 전망이다. 그는 현재 마약 중독 치유·재활 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마약 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르크는 약물중독회복자가 직접 운영하는 민간 재활시설로, 마약 등에서 벗어나려는 이들의 공동체다.
남태현은 연예계 생활 중 다이어트약을 통해 처음 마약류 의약품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하다 필로폰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힌다. 정신과 처방으로 시작한 의료용 약물 남용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는 것이다.
마약 투약으로 인한 남태현의 생활고도 전해졌다. 남태현은 마약 투약 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라고 ‘추적 60분’을 통해 모든 것을 잃은 자신의 근황을 전한다. 심지어 “제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놔야 한다”라며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호소한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방송 전 보도자료를 통해 남태현이 아끼던 기타 한 대를 제외하고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팔았고,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연체 대금을 독촉하는 문자가 계속 오는 상황이라고 그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남태현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각종 사고로 연예계를 속시끄럽게 했던 그가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생활고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남태현은 ‘추적 60분’을 통해 뒤늦은 후회도 전할 예정이다. 그는 제작진에게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 자체가 처참히 무너지는 행동”이라고 건강한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후 알게 된 뼈아픈 후회를 전했다고 해 과연 그가 ‘추적 60분’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추적 60분’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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