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 398.5㎜ '물폭탄'…전북서 비 피해 속출·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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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함라 398.5㎜ 등 전북지역에 집중 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공공시설 9건과 사유시설 10건 등의 비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먼저 공공시설의 경우 낙석, 산사태 등 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작물 피해는 벼 3332㏊, 논콩 4108㏊, 시설원예 17㏊ 등 총 745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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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익산·진안서는 주민대피도 이어져…총 209명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익산 함라 398.5㎜ 등 전북지역에 집중 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공공·사유 시설은 물론 농작물 피해 규모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3개 지역에서는 200명의 주민대피도 이어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공공시설 9건과 사유시설 10건 등의 비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외 수목제거 및 배수로 정비 등 234건의 소방 지원도 이뤄졌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7457㏊에 달한다.
전주 진기들마을 100명(45세대)과 익산 학언마을 70명(43세대), 익산 함라 연화마을 30명(25세대), 진안 주천 구암마을 주민 9명 등 총 209명은 인근 학교와 경로당·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먼저 공공시설의 경우 낙석, 산사태 등 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구체적으로 △낙석-진안 정천(지방도 795) △가도유실-부안 상서(국도 23) △토사유실-완주 운주(국도 17호선) △산사태-익상 웅포, 부안 주산(법면유실 피해) △법면유실-고창 고창읍 봉곡천, 고창 공음면 선동천, 고창 대산면 남산천, 고창 고수면 사곡천 등이다.
사유시설의 경우 차량침수 3건(전주 2건·김제 1건), 옹벽파손 1건(군산), 주택침수 6건(군산 3건, 부안 2건, 고창 1건)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피해는 벼 3332㏊, 논콩 4108㏊, 시설원예 17㏊ 등 총 7457㏊로 집계됐다.
통제도 확산되고 있다. 전주 천변, 정읍 천변, 남원 요천, 김제 원평, 장수 장계천·요천, 순창 천변·경천 등 도내 8개소 둔치주차장이 통제되고 있다.
10개 국·도·군립공원 133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아울러 하상도로 17개 구간(전주 13개, 완주 4개)과 하천 산책로 30개 노선, 여객선 5개 전 항로도 통제되고 있다. 전주 진북동 어은쌍다리도 통제 중이다.
한편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13~14일 오후 5시 기준)은 함라(익산) 398.5㎜, 군산 394.2㎜, 김제 심포 278.5㎜, 완주 276㎜, 부안 위도 248.5㎜, 전주 214.5㎜, 진안 주천 200.5㎜, 고창 심원 184.5㎜, 임실 신덕 177㎜, 정읍 태인 150.5㎜, 순창 복흥 143.0㎜, 장수 132.3㎜, 무주 덕유산 105㎜, 남원 뱀사골 86.5㎜ 등이다.
이날 오후 5시10분 현재 군산·김제·부안·전주·익산·완주·무주·진안 등 8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고창·정읍·임실·순창 등 4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전북지역에 100~250㎜, 많은 곳은 4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도는 재대본 비상 수준 3단계를 유지 중이며 도·소방·경찰·군·유관기관 관계자 1208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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