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기업인 만난 한-폴 정상, 우크라 재건 '한목소리'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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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폴란드 기업인들을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함께 할 것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우크라 재건 사업은 한국과 폴란드 양국에게 협력의 새 장이 될 것"이라며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로 전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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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사서 "한국의 우크라 재건 참여 환영한다"
"우크라 재건에 함께 하면 모두에게 이익 될 것"
尹대통령 "우크라 재건, 한-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 될 것"
【바르샤바(폴란드)=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폴란드 기업인들을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함께 할 것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전날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에 무게를 뒀지만, 두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언급없이 다른 이슈만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한국과 폴란드 양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행사에 다시 모인 양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한국과 폴란드 기업이 함께 협력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우크라 재건 사업은 한국과 폴란드 양국에게 협력의 새 장이 될 것"이라며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로 전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6.25 전쟁을 겪은 뒤 전후 복구에 많은 경험 가지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신뢰를 쌓아왔다"며 "한국과 폴란드 양국이 파트너로 참여해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건설, 인프라 기업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권했다.
두다 대통령도 국제사회의 과제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언급, "폴란드는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으로 교통,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는 우크라 정부와 기업에 대한 경험이 많고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폴란드와 대한민국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 "그러면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와 양국 기업에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번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한국과 폴란드의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 배터리·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11건, 원전·수소·친환경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13건, 금융·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9건 등 총 33건의 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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