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이란 걸 찾을 수 없었다”... '첼전드'의 작심 비판

이정빈 2023. 7. 14. 1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첼시의 소방수 역할을 맡았던 프랭크 램파드(45·잉글랜드) 감독이 당시 생활을 회상했다.

자신이 팀에 돌아왔을 때 첼시 선수들의 정신력이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고 밝혔다.

시즌 종료 후 첼시와 작별한 램파드는 부진 요인으로 선수들의 정신력 문제를 뽑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는 이번 여름 선수단 교통 정리에 분주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첼시의 소방수 역할을 맡았던 프랭크 램파드(45·잉글랜드) 감독이 당시 생활을 회상했다. 자신이 팀에 돌아왔을 때 첼시 선수들의 정신력이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고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더 다이어리 오브 어 CEO’ 팟캐스트에 출연해 “훈련에서 수준이 충분치 않다는 게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는 둘째치고, 브렌트포드와 홈 경기에서도 결과를 얻기 충분치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48·잉글랜드) 감독이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시즌 막판 램파드 감독을 급하게 선임했다. 그는 임시 소방수로서 2021년 겨울 이후 2년 만에 첼시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에버튼에서 체면을 구긴 램파드 감독은 자신의 명예와 위기에 놓인 친정팀을 위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은 첼시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부임 첫 6경기를 모두 지더니 11경기 동안 단 1승에 그쳤다. 램파드가 팀을 맡은 동안 첼시의 경기당 득점은 0.69골에 그쳤고, 경기당 실점은 1.61골에 달했다.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첼시는 결국 리그 12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첼시와 작별한 램파드는 부진 요인으로 선수들의 정신력 문제를 뽑았다. 그는 “팀에 돌아오니까 정신력과 단합이란 게 없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선 최고답게 훈련해야 한다”라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위해 경기를 해야 한다. 많이 뛰지 않았는데, 동기부여가 떨어진 탓이다”고 선수들을 비판했다.

이어 “팀에 왔을 때 일부 선수가 시즌이 실패했고, 자신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는 걸 빠르게 알아차렸다. 내가 만약 7개월 동안 뛰지 못하고 4주 뒤에 떠날 생각만 하는 선수라면 동기부여를 얻기 힘들 것이다. 난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마법 지팡이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일각에선 토드 볼리(49·미국) 구단주의 과도한 선수 영입이 첼시 선수단의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말한다. 램파드 감독은 이에 반박했다. “그들의 의도는 좋다. 난 첼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면서 “그들은 구단이 최고가 되길 바랐다. 정말 좋은 의도를 가졌고, 잘하고 싶었기에 그 돈을 썼다”고 옹호했다.

램파드 감독이 떠난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이 뒤를 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는 이번 여름 선수단 교통 정리에 분주하다. 카이 하베르츠(24·아스날), 마테오 코바치치(29·맨체스터 시티), 은골로 캉테(32·알이티하드) 등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