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물든 바다…크루즈 승객 눈앞 고래 78마리 도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서양 북부 항구에 도착한 크루즈 승객 눈앞에서 고래 78마리를 도살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영국 '앰배서더 크루즈 라인' 승객들은 지난 9일 덴마크령 패로 제도 수도인 토르스하운 항구에 도착했을 때 바다가 고래의 피로 물드는 처참한 장면을 마주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서양 북부 항구에 도착한 크루즈 승객 눈앞에서 고래 78마리를 도살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영국 '앰배서더 크루즈 라인' 승객들은 지난 9일 덴마크령 패로 제도 수도인 토르스하운 항구에 도착했을 때 바다가 고래의 피로 물드는 처참한 장면을 마주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현지 어부들은 모터보트와 헬리콥터를 이용해 해안으로 고래들을 몰고 와 갈고리로 걸어 도살하는 연례 고래 사냥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크루즈 업체 측은 성명을 통해 승객들이 항구에 있을 때 이런 일이 벌어져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며 배에 타고 있다 이 끔찍한 장면을 목격한 모든 승객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매년 이맘때 고래 사냥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승객들이 고래 도살 장면을 목격하지 않게 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업체 측은 지난 2021년 9월 패로 제도의 돌고래 사냥 축제와 관련해 영국 환경단체와 함께 고래 사냥 반대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패로 제도 고래 사냥은 현지 어민의 생계 수단이라는 이유로 수백 년간 이어져 왔지만 요즘은 현지에 대형마트와 버거킹이 들어선 상황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는 지적했습니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국자·선풍기 든 삼부자…'흉기 난동' 제압 [D리포트]
- [영상] "아이 '쓱' 보고 물대포 쏜 제트스키…날아간 아이는 머리 수술"
- [꼬꼬무 찐리뷰] "월계수로 일장기 가린 손기정 부러웠다"…올림픽 메달에도 고개 숙인 선수들
- 최준희, 외할머니 처벌불원서 제출했지만…학폭 논란 다시 수면 위로
- '재활센터 치료' 남태현, 최초 심경 고백…"마약에 관심 갖지 말았으면"
- 음주운전 해 배달원 숨지게 하고…차 버리고 달아난 의사
- [스브스픽] "폭염 속 카트 밀다 숨진 청년 외면"…코스트코 수사 받는다
- [포착] 고기 굽다가 웬 날벼락…천장 통째 떨어져 아수라장
- [실시간 e뉴스] "휴가 나온 군인인데요, 3배 더 달라네요"…택시 요금 논란
- [뉴스딱] "보송보송 흰 털 자랐다"…'쌍둥이 판다' 근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