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마약 어떻게 시작했냐면...5억 빚, 식당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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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전 멤버인 가수 남태현(29)이 자신의 마약 중독을 인정하면서 "남은 건 5억 빚뿐"이라며 마약에 절대 관심갖지 말 것을 강력 경고 했다.
남태현은 14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KBS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은 '텔레그램 마약방은 10대를 노린다'에 출연해 자신이 마약에 중독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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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그룹 위너 전 멤버인 가수 남태현(29)이 자신의 마약 중독을 인정하면서 “남은 건 5억 빚뿐”이라며 마약에 절대 관심갖지 말 것을 강력 경고 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를 지난달 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에서 치료 중인 남태현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인 다이어트약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의료용 약물을 점차 남용하게 되며 마약에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정신과의 처방을 받아먹기 시작한 약물이지만 약물 남용이 마약으로 가는 통로를 열어줬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남태현의 고백이 최근 청소년들이 다이어트약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ADHD 약을 남용하는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건 빚 5억과 연체된 카드 값이었다”며 본인 집은 물론 부모님 집까지 내놔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에게 남은 건 아끼던 기타 한 대가 전부다. 그러면서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태현은 몸과 마음이 망가지면서 주변 사람이 하나둘 자신의 곁을 떠나고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쯤 절박한 심정으로 재활센터를 찾았다고 전했다.
남태현은 10대 청소년들에게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 자체가 처참히 무너지는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남태현은 마약건과 별개로 지난 3월 8일 새벽 3시 30분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지난 6일 받았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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