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로 샤넬' 발언 후폭풍..."청년·여성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뉴스케치]
강재연 2023. 7. 14. 18:43
'실업급여로 샤넬'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당시 현장의 전문가(공청회 발언자)가 13년 동안 실업급여 상담 업무를 담당했는데, 당시 발언자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에 발언 일부가 부각되면서 논란이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이렇게 여성과 청년 전체를 사치나 즐기는 집단으로 취급하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시면 안 되는 거죠. 장관님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죠?"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당연히 아니죠", "안타깝게 생각을 하는데요"라며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실업급여 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 담당자는 "(실업급여 수급을 신청할 때) 남자분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오시는데, 여자분들 특히 계약기간이 만료된 젊은 청년들은 '이 기회에 쉬겠다'고 온다"며 "(수급자들이) 해외여행에 가거나 일 할 때 자기 돈으로 살 수 없던 샤넬 선글라스나 옷을 사며 즐기고 있다"고 말해 여성·청년을 비하하는 발언이 아니냐며 논란이 됐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답변,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YTN 강재연 (jaeyeon91@ytn.co.kr)
강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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