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배성우, 하정우 연출작으로 복귀? 대중 시선 곱지 않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배성우가 하정우가 감독으로 복귀하는 작품에 캐스팅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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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 매체는 배성우가 하정우가 연출하는 영화 '로비'에 캐스팅되었다는 보도를 했다. '로비'는 원래 'OB'라는 제목으로 '골프와는 거리가 멀고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더 먼 연구원 창욱이 국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펼치는 로비 골프 난장 소동극'이라는 로그라인이다.

배성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iMBC연예에 "제안 받은 작품이며 현재 출연 논의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영화에서 비중은 크지 않다며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정우는 2013년 영화 '롤러코스터'로 첫 감독에 도전했으며 8년 전인 2015년 영화 '허삼관'이 두 번째 연출작이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임시완, 김상호 등도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한편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고 공식 사과를 한 뒤 출연중이던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이후 2022년 대반 영화 리메이크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하여 한차례 비난을 받았었다.

이번 영화에 대해서도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하정우도 2020년 프로포폴 불법투약으로 벌금 3천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기에 네티즌은 '그사세'라는 표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들끼리의 조합을 지적하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