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19일 '만찬 회동'…계파 갈등 분수령 관측

고상민 2023. 7. 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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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19일 만찬 회동을 한다.

민주당은 14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이 대표가 19일 저녁 이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며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는 측근인 윤영찬 의원과 함께 회동장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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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회동 취소' 8일 만에 재추진…이낙연 귀국 후 '첫 대면'
이재명 대표 배웅하는 이낙연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왼쪽)가 9일 오후 장인상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2023.4.9 [공동취재]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19일 만찬 회동을 한다.

민주당은 14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이 대표가 19일 저녁 이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며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초 두 사람은 지난 11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한명씩을 두고 만찬 회동을 할 계획이었으나 당일 집중호우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 대표는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는 측근인 윤영찬 의원과 함께 회동장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 4월 이 전 대표 장인상에 이 대표가 조문한 이후 석 달여 만에 이뤄진다.

이 전 대표가 미국 유학길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후로는 첫 대면이다.

당 안팎에서 이번 두 사람의 만남을 기점으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낙(친이낙연)계의 갈등 양상이 분수령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실제 회동에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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