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연기' 논란에 남명렬 일침→손석구 측 "연극에 집중"[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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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에게 원로 배우 남명렬이 일침을 가한 가운데, 손석구 측이 조심스럽게 연극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손석구 측 관계자는 14일 스포티비뉴스에 '가짜 연기'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대응하며 "연극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손석구의 연기 스타일과 연극 무대의 발성이 차이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배우로서 고민을 털어놨으나 '가짜 연기'라고 표현하면서 따끔한 지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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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손석구에게 원로 배우 남명렬이 일침을 가한 가운데, 손석구 측이 조심스럽게 연극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손석구 측 관계자는 14일 스포티비뉴스에 '가짜 연기'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대응하며 "연극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손석구 역시 남명렬의 일침이 화제가 된 것을 접했지만, 선배 배우가 충분히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며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쪽이라고. 물론 손석구의 발언이 표현 방식 때문에 오해를 살 수 있었겠으나, 이에 대해 별도의 해명은 하지 않고 연극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손석구는 지난달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 중 "왜 그렇게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며 "매체는 시작할 생각도 없었는데,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온 계기는 가짜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선 속삭이는 연기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연극을 그만두고 매체로 오게 됐다. 다시 무대로 돌아오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도 되는지 실험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맥락상 자신의 연기 스타일과 장르 특유의 표현 방식이 어긋난 지점이 있다는 의미겠으나, 손석구가 연극 연기를 '가짜 연기'라고 표현했다고 읽힐 수 있는 발언이다.
이에 남명렬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석구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게시하며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또 댓글을 통해 "진심으로, 진짜 연기를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길.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라며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최근 영화 '범죄도시2',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등으로 유명세를 탄 손석구는 실생활이 녹아든 듯한 자연스럽게 읊조리는 섬세한 생활 연기로 호평받는 스타다. 특유의 연기 색깔이 강한 만큼 대중 호불호도 있다. 손석구의 연기 스타일과 연극 무대의 발성이 차이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배우로서 고민을 털어놨으나 '가짜 연기'라고 표현하면서 따끔한 지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로 약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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