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집중호우 비상대응 3단계 발령…이장우 시장 휴가 중단 복귀

최일 기자 2023. 7.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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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집중호우 비상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계 휴가 중이던 이장우 시장은 긴급히 업무에 복귀하고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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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만년교·원촌교 통행 제한
대전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14일 서구 정림동 갑천변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시가 집중호우 비상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계 휴가 중이던 이장우 시장은 긴급히 업무에 복귀하고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대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4일 오후 6시 현재 누적 강수량이 180㎜를 넘어선 가운데, 시는 폭우와 하천 범람으로 인한 반지하 주택 등 침수우려지역 배수에 신경을 쓰면서 3대 하천(대전천·유등천·갑천) 주변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5개 자치구별로 주민 대피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청하고, 대피장소 확보 및 구호물품 준비에 착수했다.

갑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오후 3시 35분을 기해 만년교·원촌교 통행을 전면 통제했고, 민방위경보단말기를 통해 하천 범람 우려 상황을 실시간 안내하고 있다.

시는 대피체계를 점검해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한편 재난문자, TV 자막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긴급상황 시 행동요령에 대한 주민 홍보를 확대했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아직까지 관내 인명 피해는 없다”며 “비상 3단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응급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 이재민이 발생했을 땐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물품 준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14일 서구 정림동의 한 주택이 침수돼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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