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폴란드, 미래차·원전 등 33건 MOU…부산대 '인재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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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폴란드의 기업·기관이 양국 정상 간 회담을 계기로 첨단산업과 에너지·교육 등 분야에서 총 3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부산대·경북대·전남대 등 국내 지방 국립거점대학은 ▷폴란드 산업의 핵심 인재를 배출하는 바르샤바 공대 ▷연구 중심의 아담 미츠키에비치대와 MOU를 맺고 첨단분야 이공계 인재 교류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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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3건 협력 MOU…배터리·미래차·항공 등
부산대·경북대·전남대, 폴란드 대학과 맞손
한국과 폴란드의 기업·기관이 양국 정상 간 회담을 계기로 첨단산업과 에너지·교육 등 분야에서 총 3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에 맞춰 14일 현지에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양국 경제단체와 대·중견·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배터리 등 첨단산업과 원전·방산 등 기존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과 공항·고속철도 등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는 “상호 호혜적인 미래 협력 관계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 기업·기관은 이날 포럼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총 33건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우선 ▷배터리·미래차·항공 등 첨단산업 ▷로봇·기계·철도 등 제조업 ▷시험 인증 및 연구개발(R&D) 등 분야에서 11건의 MOU가 체결됐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양국의 기존 협력 분야가 지금보다 공고해져 협력 저변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설·인프라와 우크라이나 재건, 원전·수소 등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13건의 MOU가 성사됐다.
우크라이나 재건 거점 국가인 폴란드와 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저탄소 에너지 및 탄소중립 등과 관련해서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산업부는 자평했다.
이 밖에도 양국 간 금융·관광·인력 교류 등 새로운 협력 분야에서 9건의 MOU가 체결됐다. 산업부는 “제조업 위주의 기존 협력 분야가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대·경북대·전남대 등 국내 지방 국립거점대학은 ▷폴란드 산업의 핵심 인재를 배출하는 바르샤바 공대 ▷연구 중심의 아담 미츠키에비치대와 MOU를 맺고 첨단분야 이공계 인재 교류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부는 “국내 지역 청년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 파트너십이 다변화·고도화될 것으로 본다. 이번에 체결된 MOU가 사업 프로젝트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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