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알바 모집' 6억3000만원 보험금 타낸 일당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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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보험 사기를 벌여 수억원의 보험금을 부정 수령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강동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을 적용해 지난 10일 사기 총책 A씨(26)와 조직원, 단순 가담자 등 총 52명을 검거했다.
사기 총책 A씨는 온라인에 '일당 30~50만원의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려 단순 가담자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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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보험 사기를 벌여 수억원의 보험금을 부정 수령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강동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을 적용해 지난 10일 사기 총책 A씨(26)와 조직원, 단순 가담자 등 총 52명을 검거했다. A씨와 함께 활동한 조직원 10명은 서울동부지검에 송치됐고 단순 가담자 42명은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85건의 교통사고를 내고 손해보험사 10여곳으로부터 약 6억3000만원의 보험금을 부정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사기 총책 A씨는 온라인에 '일당 30~50만원의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려 단순 가담자들을 모았다. 이들은 한 차에 3~4명 씩 탑승하고 차선을 침범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겼다.
손해보험협회가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를 제보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총책과 조직원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 활용했지만 두 번 이상 아르바이트에 참여해 범행에 대해 파악하고 있던 단순 가담자 일부가 실토하면서 경찰이 사건의 실체를 밝힐 수 있었다. 단순 가담자 대부분은 고액 아르바이트에 혹해 연루된 20~30대 취업 준비생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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