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알바 모집' 6억3000만원 보험금 타낸 일당 송치

강명연 2023. 7. 14.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서 보험 사기를 벌여 수억원의 보험금을 부정 수령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강동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을 적용해 지난 10일 사기 총책 A씨(26)와 조직원, 단순 가담자 등 총 52명을 검거했다.

사기 총책 A씨는 온라인에 '일당 30~50만원의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려 단순 가담자들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선 침범 차량에 고의로 접촉사고…단순가담자 일부 실토
/그래픽=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보험 사기를 벌여 수억원의 보험금을 부정 수령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강동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을 적용해 지난 10일 사기 총책 A씨(26)와 조직원, 단순 가담자 등 총 52명을 검거했다. A씨와 함께 활동한 조직원 10명은 서울동부지검에 송치됐고 단순 가담자 42명은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85건의 교통사고를 내고 손해보험사 10여곳으로부터 약 6억3000만원의 보험금을 부정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사기 총책 A씨는 온라인에 '일당 30~50만원의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려 단순 가담자들을 모았다. 이들은 한 차에 3~4명 씩 탑승하고 차선을 침범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겼다.

손해보험협회가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를 제보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총책과 조직원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 활용했지만 두 번 이상 아르바이트에 참여해 범행에 대해 파악하고 있던 단순 가담자 일부가 실토하면서 경찰이 사건의 실체를 밝힐 수 있었다. 단순 가담자 대부분은 고액 아르바이트에 혹해 연루된 20~30대 취업 준비생으로 밝혀졌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