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4일 "원양선원 유해 가족품으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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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대서양 라스팔마스에서 원양선원 유해 3위가 고국으로 돌아와 가족의 품에 안겼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대서양에 위치한 카나리아제도에 있는 라스팔마스를 방문해 라스팔마스 영사와 현지 한인회장 등과 함께 원양선원 유해를 수습하고 유해 3위를 국내로 봉환해 가족에게 인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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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라스팔마스 방문…원양선원 유골 3위를 수습하고, 국내로 봉환해 가족에게 인도
머나먼 대서양 라스팔마스에서 원양선원 유해 3위가 고국으로 돌아와 가족의 품에 안겼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대서양에 위치한 카나리아제도에 있는 라스팔마스를 방문해 라스팔마스 영사와 현지 한인회장 등과 함께 원양선원 유해를 수습하고 유해 3위를 국내로 봉환해 가족에게 인도한 것.
14일 한국원양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원양선원 유해 인도식'은 국내이장을 지원 신청한 유가족, 해양수산부 이재영 원양산업과장, 전국원양선원노동조합 박진동 위원장, 전국원양선원노동조합 마창성 본부장, 한국원양산업협회 윤명길 회장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원양산업협회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던 해외에서 고인이 되신 원양선원들의 넋을 기리고, 희생정신을 알리기 위하여 해양수산부의 예산 지원을 통해 2002년부터 해외에 산재한 선원 묘지를 관리해 오고 있다.
해외 선원묘지는 14일 기준 라스팔마스 92위, 테네리페 16위, 사모아 86위, 수리남 31위, 타히티 14위, 피지 16위, 앙골라 16위, 세네갈 13위 등 총 8개 지역 284위이고, 선원묘지가 가장 많은 라스팔마스지역의 경우는 현지 공동묘역에 분산되어 있던 유해들을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현지 묘역에 납골당을 건립하여 한 곳에서 관리중이다.
원양선원들의 국내이장은 2014년 원양산업발전법상에 국내이장 관련 정부지원 근거조문이 신설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한국원양산업협회에서는 순직 해외선원들의 유해를 매년 국내로 이장하기 위해 유가족분들의 신청을 받아 현재까지 총 4개 지역 34명의 유해를 국내로 이장했다.
한국원양산업협회 윤명길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이번에 국내로 모셔온 고인들께서는 과거 이역만리 먼바다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며 우리나라 국가발전과 원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고, 특히 우리나라 산업기반이 미약했던 1970, 1980년대 외화획득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초석을 쌓았던 분들이다"라며, "오늘 유가족분들과 해양수산부, 원양노조가 다함께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이역만리 머나먼 외국에 계시다가 이번에 꿈에도 그리던 고국땅으로 돌아오셨으니 고귀하신 영령들께서는 이제 그 간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다 잊으시고 아무쪼록 사랑하는 가족 품에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드린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와 함께 조국 근대화에 앞장서다 고인이 되신 해외 선원들이 국내로 무사회 귀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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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TV팀 채승옥 cso5070@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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