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알뜰폰 0원 요금제 끝?…갤럭시 신제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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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알뜰폰업체들이 이통3사의 정책지원금을 등에 업고 0원 요금제를 내놓았고 꽤 많은 소비자들이 알뜰폰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내일(15일)부터 0원 요금제가 중단됩니다.
이동통신사에서 알뜰폰 업체에 제공하던 정책지원금을 줄이게 되면서 알뜰폰 업체들이 0원 요금제를 유치하기 어려워진 겁니다.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런 변화가 생겼는데, 배경이 뭔지 이민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중소형 알뜰폰 업체인 모빙·프리티·티플러스 등이 0원 요금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 내일부터 바뀐다고 해요. 통신사가 리베이트를 줄이는 거니까 7개월의 0원이 아니고 이제 돈 받는 거죠.]
지난 4월부터 이통3사가 자사망을 대여하는 알뜰폰업체 확보를 위해 평상시보다 2배 이상의 정책지원금을 뿌렸는데 7월에 들어서야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줄이기로 한 겁니다.
이통3사는 알뜰폰에 제공하는 정책지원금 등 비용을 줄이는 대신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자사 가입자 유치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이통3사 모두 올해 1분기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줄어든 상황이라 자금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분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한 SK텔레콤을 제외하고 KT는 대리점에 대한 판매관리를 목적으로 1년 반 만에 2천700억원을 LG유플러스는 반년만에 단말기값 확보를 위해 2천226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신규 핸드폰 출시를 하는데 이번에 이제 단말기 지원금이 늘어났잖아요. 선택약정 할인도 늘어날 거거든요. 거기에 따른 수익이 약화되는 것도 일부 있겠죠. 아마 대비해야 할 겁니다.]
고물가에 따른 통신비 부담과 알뜰폰의 0원 요금제 효과로 알뜰폰 가입자는 140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통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벌써부터 뜨거워진 이유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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