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 기업 MOU 33건 체결…윤 대통령, 비즈니스 포럼 참석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7.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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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폴란드 기업 간 33건에 이르는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가 14일(현지시간) 체결됐다.

윤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들은 MOU 33건을 맺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참여하자고 양국 기업인들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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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소 등 에너지 13건…배터리·미래차 11건
기업인들에 우크라 재건 사업에 양국 협력 제안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 앞서 집무실 테라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7.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바르샤바·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한국과 폴란드 기업 간 33건에 이르는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가 14일(현지시간) 체결됐다.

윤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들은 MOU 33건을 맺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분야별로 보면 원전과 수소, 친환경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가 13건, 배터리와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 11건, 금융과 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9건 등이다.

원전 분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이 폴란드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한국배터리협회와 자동차연구원은 각각 배터리와 미래차 분야에서 폴란드 측과 MOU를 맺었다.

윤 대통령은 포럼에서 지난해 폴란드에 사상 최대 규모로 방산 수출이 이뤄진 점을 언급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매년 교역량 증가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배터리와 소재 부품에 이어 항공우주, 스마트공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을 포함해 방산과 인프라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참여하자고 양국 기업인들에게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순방에 동행한 구광모 LG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 경제사절단 89명과 폴란드 기업인, 양국 정부 관계자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MOU가 구체적 성과로 곧장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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