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사직' 퓨처스 올스타전, 그라운드 정비 완료→관중 입장…플레이볼! [부산현장]

김영록 2023. 7.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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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14/
2023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14/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하루종일 내린 장맛비에도 퓨처스 올스타전이 정상 진행된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퓨처스 올스타전 포함 올스타 프라이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아침부터 내린 장맛비로 사전에 예정됐던 리틀야구연맹 올스타전, 한국여자야구연맹 홈런레이스, 퍼펙트 피칭존과 홈런왕 배팅존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이황(한화) 이승민(상무) 김범석(LG) 서동욱(롯데) 등의 팬페스트 원포인트레슨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하지만 오후 4시 이후 비가 그쳤다. KBO 전체가 준비한 큰 행사인데다, 팬들과의 만남이 쉽지 않은 퓨처스 선수들의 특성, 현장을 찾은 팬들의 마음을 담아 예정된 진행이 이어졌다. 관중석을 채운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 예정대로 퓨처스 올스타전이 치러지고 있다.

2023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14/

2023 KBO 올스타전은 14~15일 이틀에 걸쳐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다. 14일에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이어 KBO리그 최고의 거포를 가리는 홈런레이스가 치러질 예정이다.

퓨처스 올스타전의 승리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된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개인에게 수여하는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감투상의 주인공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홈런레이스는 박동원, 오스틴 딘(이상 LG 트윈스) 박병호(KT 위즈)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노시환 채은성(이상 한화 이글스)이 참가한다. 당초 팀전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최정(SSG랜더스)의 부상 이탈로 인해 개인전으로 바뀌었다. 진행 방식은 선수당 7아웃제로 실시되고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LG 스탠바이미 GO가 수여된다, 준우승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최장거리 홈런을 날린 선수에게는 삼성 갤럭시탭S8이 주어진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가 겨루는 KBO 올스타전은 15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선수들의 팬맞이가 시작된다. KT 박영현, 삼성 김현준, 롯데 유강남, 두산 홍건희(이상 드림올스타)는 1루 측, 키움 김재웅, LG 김현수, KIA 양현종, 한화 박상원(이상 나눔올스타)은 3루 입장 게이트에서 팬들을 환영한다.

2023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14/

같은 시각 외야 그라운드에선 30명의 올스타 선수들이 3개 조로 나뉘어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팬페스트 존의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된다. SSG 노경은, 키움 이지영, KT 고영표, NC 박세혁, 두산 홍건희, 삼성 강민호, 롯데 박세웅 유강남 등 올스타 선수들이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각각 15분씩 팬페스트 존의 퍼펙트 피칭존과 홈런왕 배팅존에서 팬들에게 투구와 타격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오후 4시 30분에는 그라운드에서 '썸머레이스'가 열린다. 팬들이 드림의 SSG 서진용, 오원석, KT 김상수, 박영현, 삼성 구자욱, 뷰캐넌, 롯데 김민석, 김원중, 두산 이유찬, 정수빈, 나눔의 키움 안우진, 임창민, LG 김진성, 오스틴, KIA 이우성, 최지민, NC 김주원, 페디, 한화 문동주, 박상원과 팀을 이뤄 장애물 달리기 경주를 펼친다. 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우승 팀에게는 상금 350만원이 주어진다.

오후 6시에 열리는 올스타전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미스터 올스타'에게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스타전 승리 팀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되며, 승리감독상과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자에게는 모두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올해 신설된 우수수비상 수상자에게도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우수수비상은 올해 리그 차원의 공식 수비 상인 'KBO 수비상'(가칭) 제정을 기념해 신설된 상으로, 경기 중 탄탄한 수비력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낸 선수에게 주어진다.

KBO 측은 공들인 그라운드 정비를 통해 현장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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